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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토트넘은 못 데려갑니다"...'금발머리 주정뱅이' 1400억 사나이, 대형 장애물 등장..."큰 충격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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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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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영입 후보로 떠오른 잭 그릴리시의 이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각) '그릴리시는 1월 이적시장에 나오더라도 토트넘으로의 이적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열리며 지원군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릴리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현재로서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 소식에 따르면 그릴리시 영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의 급여가 이적 성사로 향하는 모든 과정에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당시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00억원)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기에, 합류와 동시에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맨시티의 기대와 조금씩 엇나갔다. 첫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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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선수로서 어려운 시간도 겪었다. 그릴리시는 부진과 함께 꿈꾸던 유로 2024 출전까지 좌절되며, 파격적인 금발 머리에 술을 잔뜩 모습이 계속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든 그릴리시지만, 올 시즌도 여전히 뚜렷한 반등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득점이 376일 전인 2023년 12월 16일이다. 1년 동안 득점이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계속된 부진과 함께 그릴리시는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맨시티도 그릴리시를 임대 혹은 완전 이적으로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알려졌다. 그릴리시 이적설에 함께 거론된 팀이 토트넘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그릴리시의 상황을 토트넘과 뉴캐슬이 주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며 토트넘이 그릴리시를 노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장애물이 있었다. 바로 그릴리시의 높은 주급이다.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현재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에 달하는 주급을 수령 중이다. 이는 현재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를 받는 토트넘 최고 주급자 손흥민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토트넘으로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연봉이다. 결국 그릴리시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엄청난 주급 삭감 없이는 토트넘이 영입을 결단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풋볼인사이더는 '그릴리시는 계약이 2년 반 남았기에 큰 이적료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한 그의 급여까지 합치면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재정적 도박이 될 것이다. 그는 2024년 동안 골도 넣지 못했다. 만약 그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다'라며 이적이 성사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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