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7 (화)

‘임성재 버디쇼 폭발’ 하루에 11타 줄였다, 더 센트리 3R 4위 도약… ‘TOP 3’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임성재(27)가 환상적인 버디쇼를 보여주며 2025년 시즌 개막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가 남은 가운데, 대회 개인 최고 기록을 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등 11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임성재는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를 쓸어 담았음은 물론, 반대로 보기는 하나도 범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코스 운영을 선보였다. 1·2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버디쇼의 시동을 걸었다. 뒤이어 426야드짜리 5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두 번째 샷을 온그린한 임성재는 18.24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면서 탄력을 붙였다.

후반에도 임성재는 특별한 실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선전했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마지막까지 기세를 놓지 않았다. 4라운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흐름에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루에만 11타를 줄인 임성재는 4위로 뛰어 올랐다. 4라운드에서도 선전한다면 자신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고, 또 ‘TOP 3’도 노려볼 수 있다. 3라운드 현재 선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7언더파 192타),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26언더파)와 거리는 다소 있지만, 3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22언더파)와 거리는 단 1타다.

임성재의 이 대회 최고 기록은 두 차례 5위를 기록한 것이었다. PGA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다.

이 대회에만 통산 5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 네 번의 대회 중 세 차례나 ‘TOP 10’(5위 2회·8위 1회)에 들며 대회 및 코스와 좋은 궁합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실제 PGA 투어는 대회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임성재를 4위로 올렸을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깔끔한 출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이날 4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공동 36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5타를 치면서 분전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더 센트리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 그리고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내에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예전에 비하면 문호가 넓어진 가운데 올해는 총 5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비시즌 중 오른손을 다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제 6일 열릴 4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자가 결정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