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억까' "손흥민, 동점 만들 절호의 기회 놓쳤다" 英 매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낮은 수준 출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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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동점 만들 절호의 기회 놓쳤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4(7승 3무 10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리버풀전(3-6 패), 노팅엄 포레스트전(0-1 패), 울버햄튼전(2-2 무) 동안 이어진 3경기 무승에서 탈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도미닉 솔란케,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출격해 공격진을 구성했으나 솔란케의 선제 득점으로 잡은 우위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베르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승리한 뉴캐슬은 10승 5무 5패 승점 3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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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 무대를 호령하고 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양민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풋볼 런던 4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언급했다"며 "그는 양민혁의 출전 계획이 아직 없음을 밝혔다"고 조명했다.

뉴캐슬전 앞두고 열린 사진 기자회견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출전 가능성에 대해 "계획은 없다. 그냥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며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경쟁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세계 반대편에서 왔다. 토트넘은 그가 적응할 시간을 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2024년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한 뒤 빼어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했고,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유럽 진출도 예약했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은 후반 17분 팀이 1-2로 밀리는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와 함께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으나 뉴캐슬의 강한 압박과 끈끈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이후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후반 37분 골문을 살짝 벗어난 매디슨의 중거리 슈팅뿐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이 이날 공을 터치한 것은 28회였고, 한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뉴캐슬 수비 뒤로 침투하려 노력했으며 후반 38분에는 토트넘 반격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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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팅할 만한 공간이 없었고,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몇 차례 위협적인 침투를 선보였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받은 5점은 팀 내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공격수 베르너(4점)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파페 마타르 사르, 라두 드라구신 등도 평점 5점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중 페드로 포로(7.7점)와 세르히오 레길론(7.2점), 존슨(7.1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기브미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18)이 16일 오전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양민혁은 지난 7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올해까지 임대 신분으로 강원FC에서 뛰기로 한 양민혁은 강원을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견인했으며, K리그1 영플레이어와 베스트11을 수상했다.양민혁이 출국을 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2.16 / rumi@osen.co.kr

90min은 손흥민에게 6.9점을 주며 선발, 교체 포함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제공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6점과 함께 마지막 30분 동안 뉴캐슬 수비진 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패스가 불안정했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