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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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 캐릭터 비하인드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연출 황동혁)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2'(연출 황동혁)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직후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단연 탑이다. 탑이 연기한 타노스는 대사의 80%를 랩으로 주고받는 인물이다. 이로 인해 작품 내에서 홀로 튄다는 호불호 반응이 이어졌다.
타노스 구상 과정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쇼미더머니'를 봤는데 이상한 스웩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나오더라. 그런 캐릭터들을 모아서 합쳤다"며 "또, 마약을 하는 캐릭터라면 '하이'(High)할 것이라 생각했다. 에너지가 저 세상에 가 있는 거다. 그런 면에서 어쩔 수 없이 과장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를 연기한 탑의 연기력 역시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은 "원래는 오디션을 봤다. 젊은 친구들을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스윙스도 생각했지만 연기가 안 될 것 같은 우려가 컸다"며 "캐스팅 리스트에 최승현도 있었는데, 활동을 안 한지도 오래됐고, 대마초 사건 역시 알고 있었다. 심지어 본인이랑 비슷한 인물이라 스스로를 조롱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당연히 안 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디션 볼 생각이 있는지 물어나 보자'고 했는데 한참 있다가 답이 왔다. 한 번해보겠더라고 하더라. 제 앞에서 대본 리딩을 했는데 저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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