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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빅리거 꿈 이뤘지만…‘다저스맨’ 김혜성 향한 美 냉정 평가 “KIM, 다저스의 5번째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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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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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2루수상 수상한 키움 김혜성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포스팅 마감 직전 빅리거의 꿈을 이뤘지만, 모든 건 이제부터 시작이다. ‘호화군단’ LA 다저스를 택한 김혜성이 험난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ESPN, CBS스포츠 등 미국 복수 언론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김혜성의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LA 다저스행 소식을 전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이뤘다.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택한 다저스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강 팀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8회, 내셔널리그 우승 25회(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22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박찬호,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상당히 친숙하며, 지난해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왕좌에 올랐다.

때문에 야수진 뎁스 또한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MVP 출신 무키 베츠를 비롯해 개빈 럭스,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이미 내야진이 포화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빅리거의 꿈을 이룬 김혜성이 맞이할 냉혹한 현실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다저스의 계획은 무키 베츠를 유격수, 개빈 럭스를 2루수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김혜성은 벤치에서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내야는 현재 가득 차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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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 방문팀 KT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3루 키움 김건희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3루주자 김혜성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2024.09.17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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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기자 또한 김혜성의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김혜성은 챔피언 다저스에서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최소 5번째 내야수로 분류된다. 다저스 내야에는 무키 베츠,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 영입을 마친 다저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정말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혜성은 동산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서 넥센 히어로즈 2차 1라운드 7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입단 7년차인 지난해 137경기 타율 3할3푼5리 7홈런 57타점 25도루 커리어하이를 쓰며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모두 승선했다. 그 가운데 연령별 대회인 아시안게임과 APBC에서 캡틴 중책을 맡았다.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 2022년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리그 최초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지난해와 올해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추가하며 4년 연속 골든글러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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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조이현을, 키움은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8.22 / soul1014@osen.co.kr


김혜성은 활약에 힘입어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때마침 김혜성의 재능을 눈여겨본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가 손을 내밀며 지난 6월 3일 서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CAA 스포츠의 야구 부문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에이전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원해온 핵심 인물이다. 작년 12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 잭팟을 터트릴 수 있게 도운 슈퍼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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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2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키움 김혜성이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읽고 있다. 2024.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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