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최단신 리드오프의 성공적인 외야 안착, 국대 출신 코치도 "정말 잘한다는 말밖에 안 나와" 찬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041 2024.10.15 / foto0307@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정말 잘한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중견수로 이름을 날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종욱 1군 주루 및 외야 수비 코치는 ‘작은 거인’ 김지찬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청소년대표팀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한 김지찬은 지난해 외야수로 변신했다.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견수로 나선 그는 빠른 발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람보르미니’ 박해민(LG 트윈스 외야수)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보다 성적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135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453타수 143안타)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찍었고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모두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OSEN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046 2024.10.13 / foto0307@osen.co.kr


6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 나선 이종욱 코치는 김지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너무 잘하지 않나. 정말 잘한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외야 전향 첫해 이만큼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아직 외야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기에 상황에 따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대화를 나누고 송구에 대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욱 코치는 김지찬의 주루 능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할 때 보면 더 이상 잘할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을 쌓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이종욱 코치는 “저도 억지로 끌고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선수들에게 밝은 분위기 속에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는데 다들 훈련하는 자세가 너무 좋았다.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치로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OSEN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061 2024.10.13 / foto0307@osen.co.kr


주루 코치로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욱 코치는 “발이 빠르든 느리든 누상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발이 느리더라도 안 뛴다는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이 누상에 나가면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선린정보고-영남대 출신 이종욱 코치는 두산 베어스에서 신고 선수 신화를 쓰며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2013년 11월 NC와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군 통산 144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1리(5081타수 1478안타) 41홈런 543타점 843득점 340도루를 기록했다. 2006년 51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08년 득점(98) 1위에 올랐다. 2007, 2008, 2010년 통산 세 차례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OSEN

[OSEN=손용호 기자] 국가대표 이종욱. 2007.11.05 / spjj@osen.co.kr


빠른 발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각종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삼성 코칭스태프 가운데 박진만 감독과 정대현 수석 코치 그리고 이진영 타격 코치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 했다.

현역 은퇴 후 NC에서 1군과 퓨처스팀의 작전 주루 및 외야 수비 지도를 맡았다. 소탈한 성격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형님 리더십을 추구한다는 평가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