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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승환, 표현의 자유 위해 법적 전쟁 돌입…100명 원고와 ‘억대 소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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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59)이 구미시장 김장호를 상대로 한 ‘억대 손해배상 소송’에 본격 돌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100명 원고 모집 링크”라는 글과 함께 공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번 소송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 계약 취소로 무산된 35주년 콘서트와 관련된 소송”이라며 “예매자 100명을 원고로 함께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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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구미시장 김장호를 상대로 한 ‘억대 손해배상 소송’에 본격 돌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이승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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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의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번 소송은 2024년 12월 23일 구미시가 일방적으로 대관 계약을 취소한 사건을 다룬다”며 “피해자 규모는 더 크지만,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원고를 100명으로 한정했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지난달 구미시가 그의 콘서트 대관 계약을 돌연 취소한 이후 강력히 반발해왔다. 구미시장 측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이승환은 “안전 문제는 핑계일 뿐, 본질은 정치적 의도를 감추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승환의 나이가 60세인데 이런 공연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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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를 상대로 한 이승환의 ‘억대 소송’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사진=이승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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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승환은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장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대관 취소를 넘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승환의 팬들과 대중은 그의 법적 대응에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환은 이번 소송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예술인의 의무”라며, 다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미시를 상대로 한 이승환의 ‘억대 소송’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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