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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윤도현, ‘희귀암 완치’ 후 또 건강 악화 “살기 위한 몸부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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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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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도현이 희귀암 완치 소식 이후 A형 독감에 걸려 건강이 악화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윤도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진짜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글을 남기며 현재 상태를 알렸다. 또 여러 사람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함께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일 뮤지컬 ‘광화문연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다만 A형 독감 판정을 받아 스케줄이 연기됐던 상황. 이에 윤도현 대신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대신 무대에 오르면서 아쉽게 공연을 진행하지 못했다.

당시 제작사 CJ ENM은 “명우 역을 맡은 윤도현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하게 되었다”며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공연을 기대하신 팬 여러분들에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A형 독감 걸렸는데 진짜 지독했다”라거나 “몸조심하고 빠른 쾌유를 빈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무대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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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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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은 잠깐의 휴식 기간을 가진 뒤 3일, ‘광화문연가’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작곡가 이영훈의 곡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생의 마지막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서사를 담았다.

앞서 윤도현은 2023년 8월, 개인 SNS를 통해 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며 “성실하게 약물치료를 2주간 받았으나 실패했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약 3년간 투병을 마치고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 윤도현은 투병 중에도 대중은 물론 부모나 가까운 지인에게도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라디오 DJ, 공연 등을 병행하며 꾸준히 활동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윤도현은 림프종의 일종인 ‘위말트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이는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하나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다만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후에는 복통 및 출혈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전체 위 악성 종양의 약 5%를 차지하는 희귀성 암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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