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6 (월)

홍진희, PD '갑질' 폭행 폭로 "회식 중 뒤통수 탁 때리더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같이 삽시다3' 출연…은퇴 결심 계기 밝혀

더팩트

배우 홍진희가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과거 한 PD에게 회식 자리에서 뒷통수를 맞은 경험을 털어놨다. /방송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홍진희가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과거 PD의 '갑질' 폭행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한 '같이 삽시다3'에서 홍진희는"'은퇴'라는 말을 굳이 왜 했나"라는 가수 혜은이의 질문에 과거 활동 시기 한 PD에게 폭행을 당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는 홍진희와 혜은이를 비롯해 배우 박원숙과 코미디언 이경애가 출연했다.

홍진희는 "음식점에 갔는데 방송국 PD, 작가들이 쭉 있었다. 나보고 술 한잔하자고 오라고 하는 상황이었다. 갔더니 맥주잔에다 소주를 벌컥벌컥 주더라. 그걸 마시고 (술잔을) 딱 드렸더니 (술을 따라서) 또 나를 주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주고 받고를 반복했는데 갑자기 내 뒤통수를 때리더라. 순간 너무 황당했다. 그래서 나도 열받아서 뒤통수를 때렸다.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다 놀라서 보더라. 그랬더니 나를 또 탁 때리더라. 나도 또 때렸다. 그래서 속으로 '한 대만 더 까 봐라. 나 이거 다 엎고 망신 줄 거다'라는 마음을 먹었다"며 "'한대만 더 쳐봐' 하고 있었는데 안 치더라. 그래서 내가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들 드세요' 하고 원래 내 자리로 갔다"고 폭행당한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내가 출연하려 했던 작품이 있었고 출연료까지 얘기가 다 된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 역할을 '남자가 하면 안 되겠냐' 하는 얘기가 나온 거다. 'OK' 알겠다고 했다. 그 이후에 그 방송국엔 나는 발걸음도 못 했다"며 "그런 경험을 겪으니 다 귀찮고 짜증이 났다. 그래서 이 세계를 떠나자 마음먹고 필리핀으로 간 거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같이 삽시다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박원숙 혜은이가 출연하는 방송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