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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韓 수비의 미래’ 김지수 EPL 2경기 연속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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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교체 투입 추가 실점 방어

데뷔 후 브렌트퍼드서 입지 넓혀가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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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으로 꼽히는 김지수(20·사진)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서 다시 한 번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은 김지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김지수는 2일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투입됐다. 18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경기에 나섰던 김지수는 이 경기에 출전하며 두 게임 연속 모습을 비쳤다. 브렌트퍼드는 이 경기에서 전반 13분 브리앙 음뵈모가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9분 가브리에우 제주스, 후반 5분 미켈 메리노, 후반 8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등장했다. 김지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15분이 넘는 시간 동안 제주스와 마르치넬리 같은 EPL 정상급 공격수를 상대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패스성공률 95%를 기록한 김지수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02를 받았다.

2023년 6월 브렌트퍼드에 진출한 김지수는 192㎝의 장신 중앙 수비수로 2군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6월 1군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김지수는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만 후반 32분 교체로 나선 게 전부였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지수는 브라이턴전에서 한국인 역대 최연소 EPL 데뷔전을 가졌다. 이때 김지수는 12분 동안 뛰며 팀의 무실점 경기에 힘을 보탰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김지수 데뷔전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2경기 연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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