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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울산HD가 2024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윤재석을 품었다.
울산 구단은 2일 "2003년생 공격수 윤재석을 품으며 팀에 활력을 더했다"며 윤재석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2024년 12월 9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2003년생 공격수 윤재석은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며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낸 뒤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중앙과 측면을 오갈 수 있는 만능 멀티 자원으로서 울산에 젊은 에너지를 수혈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석은 대학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 받은 유망주다. 중앙대학교 에이스로 활약하며 2023시즌 3관왕(U리그 1권역, U리그 왕중왕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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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천안 시티에 입단해 프로 데뷔한 윤재석은 바로 주전으로 도약, K리그2와 코리아컵 등 공식전 1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데뷔전서 부천FC 1995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팬들의 이목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K리그2 최고의 유망주로 도약한 윤재석은 이후 전남으로 이적해 리그 15경기 4골을 넣으며 전남을 리그 4위로 이끌었다. 3위 서울 이랜드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득점을 기록했으나 2-2로 비기면서 아쉽게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진 못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윤재석은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자였던 이랜드 서재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윤재석은 감독 5표, 주장 4표, 미디어 22표로 최종 합산 점수에서 불과 0.5포인트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윤재민이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어도 이상할 게 없었을 정도로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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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K리그2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윤재석을 데려와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세대교체는 2024시즌 울산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으나 선수단 노화로 인한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시즌 중간중간 고비를 맞은 적도 많았다. 1군 선수단 평균 연령이 28세를 넘겨 K리그1에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높은 평균 연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문제가 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조호르 원정에 나선 선발 명단 평균 연령은 무려 32세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리그, 코리아컵, ACLE를 병행하다보니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더욱 심각해졌고, 시즌 후반기에 몰려 있던 ACLE 경기 결과는 말 그대로 처참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울산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수혈하며 본격적으로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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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은 공격 뿐만 아니라 중원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멀티 자원이다. 공격수에게 필요한 스피드, 돌파 능력은 물론이고 수비 가담과 활동량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울산의 전포지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2세 이하 자원으로 많은 경기에 투입돼 기량을 더욱 만개할 기회를 받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들었던 윤재석이 K리그1에서, 그것도 최근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윤재석이 재능을 폭발한다면 K리그1,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은 내년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 4팀 중 하나로 참가한다.
울산 유니폼을 입은 윤재석은 "지난 시즌과 시상식은 모두 잊었다. 새로운 무대에 서게 됐다는 마음가짐이다. 오히려 영플레이어 수상과 관련해서는 올 시즌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활약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최고의 감독, 선배들이 이끌어주시는 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임팩트와 활약을 남기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울산HD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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