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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등만큼은 피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 4무 9패(승점 22점)로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뉴캐슬전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14위까지 추락했고,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 7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홈에서 펼쳐진 경기로 따지면 62년 만의 3연패다. 맨유는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2-3 패배, 본머스전 0-3 패배, 이번 뉴캐슬전 0-2 패배를 겪었다.
맨유라는 클럽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뉴캐슬전 패배 이후 루벤 아모림 감독은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강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분명하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 어려운 순간이고, 맨유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다.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 팬들로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지만, 맨유가 강등된다면 여러모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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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수입에 직결된다. 맨유는 2년 전 메인 스폰서 아디다스와 10년간 최소 9억 파운드(1조 6,620억) 규모의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 중 하나인 맨유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손을 잡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강등된다면 아디다스가 이를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2일 "아디다스는 맨유가 강등된다면 9억 파운드 규모의 유니폼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강등되면 이 후원 계약은 일방적 통지로 종료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풋붐' 또한 "아디다스는 맨유가 강등될 경우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단순히 후원 계약의 종료만 문제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중계권료 차이도 어마어마하다. 또한 강등시 여러 선수들이 다른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고, 전력 누수도 감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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