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최동석, 이혼 소송 중에도 여객기 참사 기부.."마음 있다면 동참해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하수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제주항공 희생자를 위해 기부를 실천했다.

최동석은 1월 1일 "적십자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관련 소액기부를 했습니다. 기부절차도 간편하게 잘 되어 있네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웃이 초대해 귀한 떡국을 대접받았습니다. 하늘도 시리게 푸른 첫날입니다. 이웃의 마음도, 푸른 하늘도...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동석이 대한적십자사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위해 기부한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이웃에게 대접 받은 소박한 떡국도 더했다. 그는 "기부절차도 간편하게 잘 돼 있다. 마음 있으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앞서 최동석은 참사 소식을 접한 뒤 "가족을 잃은 슬픔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최동석은 전 아내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이다. 최동석은 2009년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혼 소송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상간 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상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착륙 과정에서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밤샘 수색작업 끝에 구조당국는 181명 중 승무원 2명이 생존했으나, 나머지는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 hsjssu@osen.co.kr

[사진] 최동석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