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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랑해요" 사랑 고백 후 2경기 출전 정지+벌금..."입스위치전 직원 폭행으로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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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경기 외적인 문제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나온 마테우스 쿠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8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전반 15분 맷 도허티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쿠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아쉬운 패배로 경기 후 울버햄튼 선수들의 감정이 격해졌다. 울버햄튼의 수비수 라얀 아잇 누리는 상대 선수와 마찰을 빚은 뒤 퇴장당했다. 이어 쿠냐는 입스위치 타운의 한 직원과 말다툼을 벌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쿠냐가 해당 직원의 얼굴을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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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FA는 쿠냐의 폭력적인 행위를 인지한 뒤, 그에게 2경기 출전 정지와 8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비상이다. 쿠냐는 이번 시즌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인 쿠냐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팀 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10골 4도움으로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그는 팀 동료인 황희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품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부진에 빠졌다. 여기서 쿠냐가 나섰다. 쿠냐는 지난달에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추가시간에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직접 슈팅 대신 더 좋은 위치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황희찬은 쿠냐의 패스를 받아 시즌 1호 골을 넣었다. 득점 욕심 대신 황희찬의 기를 살려주고자, 좋은 패스를 건네준 쿠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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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득점한 뒤,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무안 항공 참사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서 쿠냐는 해당 게시물에 한글로 “사랑해요”라는 댓글을 달며 황희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폭행 논란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울버햄튼은 최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한 후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쿠냐의 공백으로 당분간의 여정이 험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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