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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치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회 순항…득표율 10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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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중간 투표 결과에서도 모든 표 얻어

2019년 리베라 이어 역대 2호 만장일치 도전

뉴스1

MLB 명예의 전당에 도전하는 이치로.ⓒ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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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하는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1)가 득표율 100%를 이어가며 만장일치 헌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발표하는 '베이스볼 홀오브페임 보트 트래커'는 1일(한국시간) 전체 투표 중 22.9%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치로는 득표율 100%를 유지했다.

MLB 명예의 전당은 통산 10시즌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기회는 총 10번이며, 매년 5% 이상 득표해야 탈락하더라도 다음 연도에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2019년 은퇴한 이치로는 이번이 첫 명예의 전당 도전인데, 현지에서는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의 19년의 MLB 커리어를 보면 현지의 예상이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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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명예의 전당 중간 투표 결과.(베이스볼 홀오브페임 보트 트래커 홈페이지 캡처)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한 이치로는 데뷔 시즌부터 MLB 무대를 평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치로는 200안타 시즌을 10차례 만들었다.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수상 10회도 기록했다.

2004년엔 26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MLB에서만 통산 3089안타를 때리는 등 '안타 기계'로 활약했다.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57의 성적을 남겼다.

레전드 반열에 오를 성적을 남긴 이치로에게 명예의 전당 헌액은 당연시된다. 관건은 만장일치 여부다.

지금껏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례는 딱 한 번 있었다. 뉴욕 양키스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2019년 역대 최초 만장일치 헌액 기록을 세웠다.

이치로가 100% 득표율을 끝까지 유지하면 역대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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