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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흥미로운 스윙맨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 등 현지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뷰캐넌과 텍사스의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을 알렸다. 해당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돼 있다. 그는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온 힘을 다하려 한다.
뷰캐넌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2020~2023시즌 네 시즌 간 활약했다. 빼어난 투구는 물론, 팬들을 위한 훌륭한 팬서비스,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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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뷰캐넌을 붙잡지 못했던 이종열 삼성 단장은 "당연히 뷰캐넌이 (재계약) 0순위였다"고 말할 만큼 결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13경기 54승 28패 699⅔이닝 평균자책점 3.02 539탈삼진이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작별한 뷰캐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겼고, 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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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운드에 공백이 생겼던 신시내티는 뷰캐넌을 콜업했고, 그는 복귀전(지난해 9월 1일 VS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곧바로 DFA(양도지명선수)돼 마이너리그로 돌아와야 했지만, 분명 뜻깊은 하루였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다시 밟았던 뷰캐넌은 인상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해 9월 23일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전에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던 선발 투수 이언 기보에 뒤를 이어 구원 등판했다. 이후 8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인터내셔널 리그 주간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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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이너리그 성적 역시 건재함을 증명하기 충분했다. 상위 싱글A 한 경기, 트리플A 25경기를 포함해 총합 26경기(19선발) 11승 3패 124이닝 평균자책점 4.86 92탈삼진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를 떠난 뷰캐넌은 텍사스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나이로 37살 베테랑이지만, 계속해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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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TR'은 "뷰캐넌은 선발 투수와 롱릴리프로 활약했기 때문에 스프링 캠프를 앞둔 텍사스에 흥미로운 스윙맨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또 구단이 비시즌 불펜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뷰캐넌이 로스터에 진입한다면, 롱릴리프로 뛸 가능성이 크지만, 선발진 부상 등을 고려할 때 로테이션 내의 부상 우려를 감안할 때 가능한 한 많은 투수진을 모으려는 팀에서 여전히 견고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썼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서는 뷰캐넌은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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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MLB 정보
데뷔: '2010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31순위 필라델피아 입단
통산 성적 36경기(35선발) 8승 17패 195⅔이닝 평균자책점 4.97 116탈삼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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