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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5억' 페라리 와장창! 대박살→'하지 골절' 웨스트햄 FW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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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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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끔찍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근황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스타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후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며 곧 경기장으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공격수 안토니오는 지난달 8일 26만 파운드(약 4억 7500만원)짜리 페라리를 운전하다 사고가 났다.

5억원에 가까운 슈퍼카가 박살이 났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영국 '더선'은 "웨스트햄의 스타 플레이어 안토니오가 그의 페라리 차량이 나무에 부딪힌 후 45분간 차량에 갇혀 있었다. 소방관들은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뒤 절단 장비를 사용해 안토니오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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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2분경 영국 에섹스주 에핑 포레스트로 출동해 차 안에 갇힌 34세의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오후 1시 45분경 구조되어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대퇴골도 손상됐다. 그는 현재 런던 중심가에 있는 병원에서 의사들로부터 관리를 받는 중"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페라리의 오른쪽 측면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이 첨부한 사진을 보면 사고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안토니오의 소유로 추정되는 페라리 차량은 오른쪽 절반이 거의 사라질 정도로 부서져 있었다. 운전석이 아닌 게 천만다행으로 느껴질 정도다.

사고가 난 후 안토니오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는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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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은 지난달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카일 안토니오는 교통 사고로 인해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다"라며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끔찍한 교통사고였기에 큰 수술을 받은 안토니오는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은 "안토니오는 끔찍한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후 적어도 1년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가 부상으로 인해 축구계에서 은퇴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번 시즌 안으로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최소 1년 동안 재활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간이 흘러 안토니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목발을 짚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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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는 "매년 이맘때쯤 난 무엇에 감사하는지 묻는 질문을 받지만 매년 적절한 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하지만 올해는 내가 무엇에 감사하는지 정확히 알게 됐다. 그건 바로 살아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수년간 삶을 당연하게 여겼고,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최근에 내가 겪은 일이 내 눈을 뜨게 했다. 인생은 연약하고,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계속 나아갈 힘을 주고, 지금 여기에 있게 해주신 신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병원과 웨스트햄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놀라운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겨낼 수 없었을 거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응원과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곧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겠다"라며 그라운드에서 재회하는 날을 기대했다.

사진=안토니오 SNS, 데일리메일,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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