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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가 밝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맺은 계약의 만료 해가 됐다. 앞으로 6개월 뒤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으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당시 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들였던 3,0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의 이적료는 이제와서 보니 가성비 넘칠 정도다. 토트넘에 막 입단한 첫해만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 2년차부터는 큰 기복이나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
벌써 10번째 시즌. 그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새기고 있다. 지난 시즌 달성한 400경기 출전은 구단 통산 14번째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가 위고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과 손흥민 셋 뿐이다. 올 시즌 행보에 따라 케인을 넘어설 수도 있다. 400경기를 돌파한 뒤 지금은 430경기까지 늘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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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사를 놓고 봤을 때 쉬이 만들기 어려운 기록도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도와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역대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도 토트넘 역사에 남을 기록을 썼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8번째 도움을 올리면서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1위에 올랐다. 지금도 손흥민이 득점에 가세하면 토트넘이 이기고, 침묵하면 슬럼프에 빠지는 양상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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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옵션은 쉽게 활성화될 줄 알았다. 그런데 계약 조건 변화 하나없이 새해를 맞게 됐다. 토트넘이 2026년까지 함께하는 것조차 고민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동안 토트넘의 색채는 철저히 손해보지 않은 장사꾼의 이미지가 강하다. 손흥민은 올해 33세가 됐기에 축구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다.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노쇠화를 떠올리게 한다.
급기야 재계약에 대한 조건까지 걸기 시작했다.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남겼지만 축구에서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도 찾아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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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해 보였던 1년 연장마저 안갯속으로 빠져든 지금 손흥민은 보스만 룰 혜택으로 잉글랜드 외 클럽과 자유롭게 이야기 가능하다. 손흥민이 충성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우승 숙원을 풀 곳으로도 갈 수 있다. 이적료가 없으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던 만큼 손흥민 측의 결정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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