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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공연 취소' 알리 "광주 분향소 간다"…제주항공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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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뉴스1

가수 알리 인스타그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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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콘서트를 잠정 연기한 가수 알리가 애도를 이어갔다.

알리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광주 분향소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광주 분향소로 간다"라며 "국가 애도 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하였고, 서울에 있을까 싶었으나, 우리 가족이 서로에게 언제 이런 기회가 허락될까 고심 끝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그곳에서 공연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하려 한다"라고 적었다.

알리는 "아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행기에 오르셨던 분들 또한 가족과 추억이 필요한, 어렵게 시간 내어 여행길에 오른 분들일 것"이라며 "제 공연에 오시려 했던 관객분들 또한 어렵게 시간 맞추어 잡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팬들) 알리사랑이 오늘(공연)을 위해 준비한 간식들과 마카롱은 광주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스태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저도 가족들과 함께 나누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리는 "일부 장례가 시작된다고 한다. 공연 시작인 7시 반에 희생자분들과 유족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자"라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알리는 지난 3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31일 광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알리 20주년 콘서트 - 용진(勇進) 공연을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으로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공연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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