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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흑백 요리사' 무안공항 총출동..안유성 셰프가 쏘아올린 '김밥+새해 떡국' 선행 (Oh!쎈 이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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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어제인 30일, '흑백요리사' 출신 안유성 셰프의 미담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혼자가 아닌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함께 또 한번 온정을 나눈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앞서 안유성 셰프는 30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김밥 200인 분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입은 유족들에게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이 가운데 3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안유성 셰프와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안 셰프는 어떻게 무안 공항에 가게 됐냐는 질문에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 그래서 제가 도울 일이 있나 싶어서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요리 밖에 없으니 김밥을 얼른 가지고 찾아갔다”고 밝혔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곳곳에 온정을 나누는 목격담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공항에 있는 카페와 식당엔 익명의 누군가가 선결제를 해두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민 것. 최근 있었던 탄핵집회 현장처럼 선결제 릴레이가 참사 현장에도 이어진 것이다. 구호텐트와 생필품을 나눠주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 중 유명인으로 안유성 셰프가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무안 공항 상황에 대해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계시고 김밥 싸가지고 간거 유가족들에게 전달해드렸다"며 "음식 만드는 재주 밖에 없으니까 이 재주라도 힘이 될 수 있으면 해서 계속 계시는 동안 지속적으로 찾아뵈려고 한다. 김밥이라도 한조각 드시면서 백만분의 일 천만분의 일도 안되겠지만 조금이라도 기력을 찾으시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1월 1일인 내일, 새해에도 공항에 갈 예정이라는 안 셰프는 “내일 1월 1일인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니까 그 시간이라도 기운을 차리시라고 원래 떡국 봉사를 하려고 했는데 전복죽으로 맛있게 내일 300그릇 준비해서 가려고 한다"며 "‘흑백요리사’ 셰프들도 많이 동참을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안 셰프는 “큰 사고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힘이 국민들의 관심이라고 하더라. 그 때문에 이겨내고 버티셨다는 분들이 많더라"며 "지금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건 국민들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고 응원과 힘을 드리는 것이 제일 큰 도움이라고 생각한다.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옆에 함께 있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저마다 방식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덕분에 연말이 따뜻해졌어요", "진짜 내가 다 울컥한다..저도 뭐라도 도울 수 있는 것 찾아볼 것", "이런게 선한 영향력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해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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