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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세리에 주전' 일본 흑인 GK, '마흔 앞둔' 노이어 후계자 후보 지목...뮌헨서 김민재와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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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즈키 자이온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스즈키와 바르트 베르브뤼겐을 잠재적 마누엘 노이어 후계자로 생각 중이다. 뮌헨은 알렉산더 뉘벨에 확신이 없다. 그래서 새 골키퍼를 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무려 2011년부터 뮌헨 골문을 책임진 노이어는 1986년생으로 이제 마흔을 바라보고 있다. 언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최근 들어 기량이 떨어지고 부상 빈도가 잦아졌다. 현재도 부상으로 빠져 다니엘 페레츠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페레츠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나 뮌헨은 더 확실한 골키퍼를 원한다.

노이어에 이어 또 한 세대를 책임질 골키퍼를 찾고 있다. 스즈키가 거론되는 중이다. 스즈키는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골키퍼로 현 일본 국가대표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성장을 했고 2022년부터 일본 대표팀 수문장으로 뛰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스즈키를 주전 골키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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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우라와에서 좋은 선방을 보였으며 신트트라위던으로 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을 한 건 인상적이었는데 아시안컵에서 엄청난 실수를 연발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특히 공중볼 처리에 매우 취약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엄청난 비난에도 스즈키를 중용했다. 일부 팬들은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스즈키를 비난했지만, 스즈키는 잘 견디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여름 신트트위라던을 떠나 파르마로 갔다. 프리시즌 좋은 활약을 하면서 파르마 주전 골키퍼로 낙점이 된 스즈키는 개막전인 피오렌티나전부터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면서 주전으로 낙점됐고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17경기에 나와 활약 중이다. 아시아 국적 골키퍼 중 거의 유일하게 빅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심지어 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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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뮌헨이 부른다. 브라이튼에서 뛰는 베르브뤼겐도 타깃인데 스즈키가 언급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뮌헨은 일단 노이어를 남길 생각이다. 뉘벨, 스벤 울라이히, 페레츠 등 거취를 결정하고 노이어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스즈키를 영입하면 공존을 통해 점차적으로 노이어 골키퍼 장갑을 그에게 주려고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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