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관중 시대 연 서울, 입장 수입 76억원
10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몸을 푸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3.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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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2024시즌 뜨거운 흥행 열기 속에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K리그1(1부)과 K리그2(2부)의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발표했다.
2024시즌 K리그1·2 총 입장 수입은 425억 5660만 4292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직전 최고 입장 수입을 기록한 2023시즌(344억 2068만 9010원)보다 23.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4시즌 K리그1 총 입장 수입은 342억 1171만 2812원으로 집계됐다.
구단별로는 K리그 최초 50만 관중(50만 1091명) 시대를 연 FC서울이 가장 많은 76억 6263만 7190원을 기록했다. 울산HD가 46억 7374만 6552원, 전북 현대가 39억 7806만 8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 총 입장 수입은 83억 4489만 1480원이다. 구단별로는 수원 삼성이 31억 9161만 1040원으로 가장 많았다. FC안양이 7억 9154만 7400원으로 2위, 서울 이랜드가 6억 5390만 8700원으로 3위다.
지난 시즌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1만 2710원으로, 객단가 역시 2013시즌 이래 최고 기록을 썼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 수입을 의미한다. 시즌 전체 입장 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 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 관중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대구FC가 1만 6425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울(1만 5292원), 대전 하나시티즌(1만 3595원)이 자리했다.
K리그2 최고 객단가를 기록한 팀은 수원으로, 1만 7111원에 달했다. 이는 K리그2 평균 객단가 8392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연맹은 2024시즌 입장 수입이 증가한 주요 배경으로 유료 관중 집계 후 역대 최다 관중(346만 3384명)을 유치한 흥행을 꼽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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