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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29일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를 2-0으로 이겨 최소 한 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던 베트남은 안방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 합계 5-1로 싱가포르를 따돌린 베트남은 결승에 올라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2008년 처음 이 대회를 우승했고,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던 2018년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했다.
김상식 감독이 부임 반년 만에 베트남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싱가포르와 4강 2차전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았다. 현지도 베트남 축구가 혼란함을 이겨내고 결승에 다시 당도한 데 만족감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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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밑에서 탈 동남아를 이뤄냈다.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오르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아시아 강호들과 경쟁하는 단계에 올랐다. 그런데 박항서 감독이 떠나고 필립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동남아 최강 지위를 잃었다.
베트남은 트루시에 감독을 향한 기대감이 컸다.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 최고로 만들어놓은 유산을 이어 아시아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길 기대했다. 이를 위해 박항서 감독보다 더 많은 연봉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장점을 잃고 표류했다.
결국 지난 5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한 베트남은 다시 한국인 지도자에게 눈을 돌렸고, 전북 현대를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이끈 경력을 갖춘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미쓰비시컵 결승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부족했지만 무패를 달려 축구 열기를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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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결승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 후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선수들의 피 땀 눈물이 합쳐진 결과다. 내 축구 인생 전체를 걸고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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