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나래측은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참사의 피해 지원을 위해 관할 지자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는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대형 비극이었다. 희생자 대부분이 광주·전남 지역민으로 확인되면서 사고는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박나래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선행을 베풀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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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전라남도 무안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기를 보낸 만큼,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와 공감이 더 깊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 메시지와 흰 국화 사진을 게재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박나래는 앞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하거나, 자신의 생일에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이번 기부 역시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지역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국내 최악의 항공기 사고로 기록하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박나래가 출연 예정이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포함한 연말 시상식들이 모두 취소되거나 결방됐다.
박나래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역시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 “무안의 딸 박나래, 진정한 스타의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녀의 선행은 비극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피우며 더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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