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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타운센스가 손흥민의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소개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윙어 타운센드는 "이제 32살이니깐 당연히 신체적인 노쇠화가 있겠지만 여전히 최고 중의 최고 수준에 있다. 그는 여전히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고, 기술이 뛰어나고, 여전히 교모하고, 볼 소유하지 않았을 때도 짐승처럼 압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그 선수다. 다만 잠시 좋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다.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 의견으로는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며, 우리가 수년간 봤던 그 선수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재계약 문제로 많은 논쟁이 있다. 특히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백'은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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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이뉴스'도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허무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손흥민은 더 이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고,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까지 뛸 예정이다.
2024-25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 계약이 끝나게 되면서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 9월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남은 계약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사실 토트넘과 손흥민 재계약 소식은 2023-24시즌 초반부터 나왔다. 토트넘은 유럽 톱 클래스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다른 팀에 보내줬기에 손흥민을 반드시 지키려는 각오였다. 토트넘 주전급 선수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어 라커룸의 정신적인 지주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낸다면 숙원의 과제였던 우승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가 달라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는다'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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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많은 역사를 만들어낸 레전드다. 2015년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숱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선수기에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는 더욱 아쉽게 다가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은 곧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보스만 룰이 적용될 상황까지 토트넘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경험 많고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수"라며 "토트넘에서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FA가 되면 우승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여름 FA가 되는 선수 11명을 나열하면서 왼쪽 공격수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도 이름을 올려 공짜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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