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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완벽하던 유연석, ♥채수빈 실종 후 엉망진창 돼('지거전')[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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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세진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채수빈을 향한 사랑을 전국적으로 공개했다.

28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에서는 홍희주(채수빈 분)을 향한 백사언(유연석 분)의 사랑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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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의 손아귀에서 박도재(최우진 분)가 벗어났다. 박도재는 백사언을 대신 해 납치범의 칼을 맞았다. 박도재는 백사언을 위협했던 이유를 밝혔다.

박도재는 “작정하고 당신 옆에 붙어 있던 거 맞다. 당신이 내 형을 죽인 ‘백사언’이라고 믿었다”라면서 “산에서 홍희주를 밀었던 것도 나다”라며 고백했다.

박도재는 바로 보육원 쌍둥이였다. 그는 죽은 형을 대신해서 백사언에게 복수를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백사언은 진짜 백사언이 아니었다. 진짜 백사언은 바로 진범이었다. 박도재는 “도대체 당신은 누구냐. 백사언이 왜 아니냐. 도대체 나는 지금까지 뭘 한 거야”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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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의 충격도 만만치 않았다. 백사언은 “모든 걸 다 맡겼었다. 홍희주가 처음 납치된 날, 위치추적에 경호까지. 그것도 모자라서 너를 박도재한테 다 맡겼었다”라며 홍희주에게 말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범인을 잡는 일이었다. 어쨌든 박도재는 진범과 닿아있던 인물이었다.

백사언은 “날 오해해서 복수하려고 했던 건 그렇다 친다. 그런데 홍희주를 위협한 건 살인 미수다. 날 도와서 진범을 잡게 해라. 나는 내가 누려온 모든 걸 다 버리고 백 씨 가문 치부 다 드러낼 거다”라며 다짐했다. 백사언을 믿지 못하던 박도재는 마음이 흔들리며 결국 그에게 협조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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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살아돌아온 진범은 분노가 만만치 않았다. 그는 기어이 백장호(정동환 분) 추도식 날 폭탄을 설치 후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후 홍희주를 납치한 그는 백사언을 협박했다.

백사언은 “네가 원하는 건 나잖아. 다른 사람 더 이상 건드리지 마라”라며 진범에게 경고했다. 진짜 백사언은 “흥분하지 마라. 넌 아직 한참 더 망가져야 해. 백장호의 손자가 멀쩡하게 잘 살아있는 걸 가만 놔두지 않겠다. 나는 네가 제대로 고통스러웠으면 좋겠다”라며 이를 갈았다.

협박에 못 이겨 운전대를 잡은 홍희주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홍희주는 “나도 한번은 당신을 지키고 싶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라. 사랑한다”라고 말한 후 그대로 강물로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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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주는 실종 상태가 되었다. 그대로 엉망진창의 꼬락서니가 된 백사언은, 완벽한 대통령 대변인의 모습 따위 사라진 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 섰다. 그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 오랫동안 숨겨온 사실이 있다. 저는 백의용 대선 후보의 아들이 아니다. 백장호 총재의 손자가 아니다. 백사언이란 이름도, 백의용이란 이름의 신분도 전부 가짜였다”라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백사언은 “제 아내의 이름은 홍희주, 실종 당시 검은색 정장을 입었고, 검은색 긴 생머리에, 대통령실 전담 수어 통역사다”라며 “해 주지 못한 게 많습니다. 아직 행복하게 해 주질 못했는데”라고 말한 후 눈물을 몇 번이고 삼켜내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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