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2 (목)

이슈 트로트와 연예계

슬픔에 잠시 멈춘 연예계···지드래곤→송가인, 참사 추모 물결 이어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연예 각계가 활동을 멈추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다수의 연예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추모를 표했다. 가수 지드래곤은 자신의 상징마크인 데이지 꽃을 흑백으로 변환해 추모했다. 송가인도 국화꽃 사진과 함께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방송인 박명수와 박나래도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하하는 "정말 너무 힘든 날입니다. 희생자분들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추모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SNS 프로필을 "무안항공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국화꽃 일러스트 사진으로 교체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요계는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공연 중 묵념을 갖는 방식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장훈은 이날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임영웅은 예정대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룹 아이브와 부석순은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아이브 측은 "오늘(29일)과 내일(30일) 공개 예장이었던 IVE THE 3rd EP 'IVE EMPHATHY' 프로모션 일정이 연기됨을 알려드린다"며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영화계 또한 홍보 일정을 잠시 멈췄다. 오늘 30일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제작보고회 취소를 공지했다. '하얼빈' 영화 홍보를 위해 배우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출연하기로 했던 JTBC 뉴스룸 인터뷰 송출도 연기된 상태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계는 긴급 뉴스특보 편성 체재로 바뀜에 따라 주말예능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KBS는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가 결방됐으며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도 뉴스 특보로 바뀌었다.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도 결방됐다.

특히 29일 오후 8시 30분 예정돼 있던 MBC 방송연예대상은 비공개 녹화 등을 두고 논의했으나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추후 진행 여부는 미정이다.

연기된 일정들은 정부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라 전면 재검토 수순을 거치게 됐다.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 중 부상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 사망으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구조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를 병행하며 남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starbea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