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최다 출전 기록 행진 계속
이예원, 104개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
박민지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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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2024시즌에도 빛나는 기록들로 필드를 가득 수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박민지의 사상 첫 동일 대회 4연패 대기록이다.
박민지는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를 4년 연속 제패, 故 구옥희와 강수연, 박세리, 김해림이 세운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뛰어 넘었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7년 7개월 14일 만에 생애 통산 상금 60억 원을 돌파하며 K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 현재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2025시즌 1승만 더 보태면 故구옥희와 신지애와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20승)을 쓴다.
안송이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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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의 대명사’ 안송이는 올해 KLPGA 투어 생애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생애 통산 360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하며 홍란의 359회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안송이는 이후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에 출전하며 361개 대회 출전 기록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예원은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 홀까지 연속 104개 홀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는 2018시즌 김자영2가 기록한 99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뛰어넘은 KLPGA투어 신기록이다.
노승희는 2024시즌 31개 전 경기 출전하며 100라운드를 소화, 단일 시즌 최다 라운드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6시즌 박채윤과 정희원이 기록한 96라운드였다.
노승희는 또 리커버리율(그린을 놓치고도 파 이상을 기록하는 확률)에서 70.288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08시즌 신지애가 15개 대회 37개 라운드에서 세운 70%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노승희는 2023시즌 7월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부터 2024시즌 10월에 진행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까지 약 1년 3개월간 예선을 45회 연속 통과하며 KLPGA투어 최다 연속 예선 통과 기록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부문 1위는 서희경(65회 연속)이 갖고 있다.
박현경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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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도 빛나는 기록을 썼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1라운드부터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까지 18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최다 라운드 연속 언더파 부문에서 최혜진(29회), 임희정(22회), 신지애(19회)에 이어 역대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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