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정용진 구단주(왼쪽)와 추신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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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에서 은퇴한 추신수(42)가 정용진 구단주를 보좌한다.
SSG는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가 메이저 리그(MLB)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아울러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그가 가진 MLB 인적 자산 등을 평가했을 때 구단주 보좌역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구단주 보좌와 육성 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구단주 보좌라는 KBO 리그 최초의 직함으로 다시 한번 한국프로야구 발전과 SSG 랜더스의 일원으로 함께 일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돼 많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군과 2군 선수단의 가교역할뿐만 아니라 구단의 선수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적극 개진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교 졸업과 함께 MLB로 진출한 추신수는 빅 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는 4시즌 통산 타율 2할6푼3리 54홈런 205타점의 성적을 냈다.
추신수는 은퇴 후 여러 가지 진로를 고민해오다 구단의 제안을 수락해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구단과 협의 과정에서 보직과 관련한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추신수는 2020시즌 뒤 정용진 구단주의 설득으로 SSG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구단주가 2021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추신수의 권유로 MLB 텍사스의 최신식 개폐형 돔구장인 글로브 라이프필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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