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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전효성, 대중 외면에 가슴 수술까지 고민…외모 강박 심했다 (바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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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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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대중의 관심을 되찾기 위해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한다.

29일 방송되는 SBS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스타들이 외모와 관련한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가수 김완선, 소유, 전효성, 한승연, 그리고 화사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무대에서 외모와 몸무게로 평가받는 삶을 살면서 겪어온 에피소드와 연예계의 숨겨진 이면을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먼저 화사는 연습생 시절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고 공개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벽에 몸무게 표가 붙어있었고 월말 평가에 반영되었다"는 일화를 전한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온 화사는 솔로곡 '마리아'로 정점의 인기를 얻었지만, 뜻밖에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여성 연예인에게 요구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이 주는 압박감 때문이다.

소유는 연습생 시절 매주 신인개발팀의 체중 점검을 받았던 경험을 전한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며 마르고 키 큰 몸매를 동경했다"는 그는 반찬을 하나 집어 먹을 때마다 바를 정(正)자를 한 획씩 그어가며 식사량을 통제했다고 한다. 연습을 위해 회사에 출퇴근할 때도 무조건 힐을 신고 다니며 긴장된 나날을 보냈다는 소유는, 체중을 줄여야 데뷔할 수 있다는 지속적인 압박감에 결국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

전효성은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다 몸이 무너진 경험을 고백한다. 공들여 준비한 솔로 앨범이 발매 첫 주 톱 100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대중에게 외면을 받자, 관심을 되찾기 위해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을 만큼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작은 체형 때문에 앞굽 포함 15cm 높이의 힐을 신고, 벗겨질까봐 브래지어 누드 끈으로 힐을 묶고 춤을 추다 상처를 입은 경험도 고백한다.

화사, 소유, 전효성, 그룹 카라 한승연, 김완선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아티스트로, 아이돌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들이 SBS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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