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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셰프들이 시즌2 출연을 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정지선 셰프가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더욱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된 그는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흑백요리사' 이후에 가게 매출이 3배가 늘었다"라며 "현재 내년 1월까지 예약이 다 차 있다"라고 운영 중인 레스토랑의 인기가 늘었음을 고백했다. 또한 소속사도 생겼다며 "요리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요즘에는 새벽 5시에 나가서 밤 12시에 온다. 그래도 지금 아니면 못하는거 아니겠냐"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정지선은 유명인의 삶을 보내고 있다며 "2주에 한 번씩 대만 일정이 있다. 지난주에는 포르쉐 VIP 시사회에 가서 요리를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불러주시고, '냉장고를 부탁해2' 섭외도 들어왔는데 스케줄 때문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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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흑백요리사'를 통해 많은 수혜를 입은 정지선이지만, 시즌2 섭외에는 "절대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출연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에게 기회를 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이어 "또 '흑백요리사'에 이미 출연했던 셰프들 중에 재도전하고 싶은 분들 많다. 100인 중 80명이 한 번에 떨어졌으니까. 방송을 보고 '이분들도 나왔구나'라고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최현석 역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올랐고, 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늘을 빼고 요리해 화제가 됐던 '봉골레 파스타'의 밀키트 주문량이 30만 개가 됐다며 매출이 60배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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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 2에 또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최현석은 "절대 나가지 않겠다"면서도 "심사위원으로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모카세 1호 역시 TOP8 간담회에서 "지옥 같아 멈추고 싶다. 내 위치에서 잘 요리하는 사람이 될 것"라며 촬영의 힘듦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은 "백수저로 섭외가 오지 않을까. 두 시즌 다 좋은 성적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요리하는 돌아이 역시 "흑수저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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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제작진들은 인터뷰를 통해 고든 램지를 시즌2의 섭외 1순위로 꼽았다. 또한 "시즌2 소식을 밝히지도 않았는데도 지원 메일이 오고 있다. 아직까지 이름을 말씀드릴 수는 없고 벌써 지원이 온다니 놀라웠다"라며 시즌2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0월 마무리됐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은은한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레미제라블', '냉장고를 부탁해' 등 셰프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이 생기고 요식업계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열풍의 중심이 됐다. 이 열풍을 '흑백요리사' 시즌2가 이어갈 수 있을지, 어떤 셰프들이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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