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캡처 |
2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8회에서는 주병진의 애프터 데이트와 박형준의 첫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 박형준이 생애 첫 맞선 자리를 가졌다. 선에 앞서 “저는 평범하고, 무난하다. 나서지 않는 성격이다”라 밝힌 그는 “상대는 활동적이고, 저를 좀 더 리드해 주는 분이었으면 한다”라 전했다.
맞선 상대인 전희정을 마주한 박형준은 어색함 속에서도 그녀를 위한 자리를 마련, 매너를 잊지 않았다. 박형준은 “와 주셔서 영광이다. 만나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눈은 바라보고 있고, 얼굴도 마주하는데,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 환상적인 모습이 첫인상”이라 밝혔다.
전희정은 “76년생, 48살이다.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며 디자인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패션 업계에 종사, 중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열려있는 사고를 보유 중인 전희정.
결정사 대표는 “전희정의 활기차고, 외향적인 모습이 박형준의 내향적인 모습과 상호보완 될 것”이라 말했다. 박형준은 “30여 년 넘게 연기만 쭉 해오고 있다”라 소개했다.
전희정은 그의 출연작을 언급, “‘마지막 승부’, ‘종합병원’ 당시 굉장히 좋아했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박형준은 “호감이 있어서 나오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고 감사했다”고 했다. 전희정은 “그때 맡으셨던 캐릭터가 다 기억이 난다. 호감형인 역할을 많이 맡으셨다”며 호응했다.
또한 전희정은 “긴장을 해서 말이 빨리 나온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는 “사적인 만남의 자리에서는, (말투 탓)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주장이 셀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은 둥근 성격이다. 그래서 걱정이 됐는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했다”라 밝혔다.
전희정은 정석 수트 차림의 박형준에 “멋지게 입고 나오셨다”며 칭찬, 박형준은 “생애 첫 맞선을 보는 거다. 그래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마땅히 입고 나올 것이 없었다. 첫 만남이고, 맞선이니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아 정장을 새로 구매했다”며 웃었다.
테니스 코트로 향한 박형준은 “전희정의 관심사를 위해 데이트 코스를 마련했다”라 밝히며, 스트레칭에 나섰다. 이어 “30년 만에 테니스를 친다”며 전희정과의 대결 구도를 펼쳤다.
전희정은 수준급의 실력을 보였고, 박형준의 실수에도 “오랜만에 하니 긴장이 되시나 보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경기를 통해 경직된 부담감을 해소한 이들은 달달한 분위기를 뽐냈다. 박형준은 “유니폼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멋지고 귀여웠다”며 “경기를 이겨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라 말했다.
전희정의 승리로 돌아간 본게임. 그는 “힘들이지 않고 이겼다. 제가 저녁을 사려고 했는데, 뭐냐”며 장난을 시도하기도.
박형준은 “직접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매력이 넘치신다”며 “바랐던 이상형이다. 테니스도 치고, 서핑도 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호감을 표했다. 전희정은 “장래성이 보이는 훌륭한 선수이시다”며 그를 칭찬했다.
박형준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희정 씨가 아니었다면, 더 이상 테니스를 생각 못했을 거다. 잊고 살았던 운동을 찾았다. 다시 시작할 것 같다”라 전했다.
이에 전희정은 “꼭 다시 시작해라. 저와 랠리를 또 쳐야 하지 않냐”며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오늘 술이 너무 달다. 위험하다는 신호다. 설탕을 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녀는 “상대방이 별로라면 술이 쓰지 않겠냐. 오늘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뜻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편 전희정은 “멋진 아들이 장가를 안 가, 부모님이 속상해하시지는 않냐”라 물었다.
박형준은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다. 그렇지만, 결혼할 기회도 없었다”라 밝혔다. 또한 “인기도 없었다. 조용히 있었다”고 했다. 전희정은 “그래도 인기가 많지 않았냐”며 미심쩍어했다.
한편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고독과 싸우는 중년의 싱글들” 사회적 명성과 지위, 거기에 부의 여유까지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는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들의 리얼 연애 도전기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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