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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에 3점 차 완패를 당했습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오늘(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두 리버풀에 3대 6으로 졌습니다.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5대 0 완승의 기세를 2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11위(승점 23)에 머물렀습니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9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승점 39)를 굳게 지켰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수로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리그에서 리버풀전 통산 15경기에 나서 7골을 넣을 정도로 이 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이기에 다소 아쉬운 결과입니다.
특히 자신이 출전한 리버풀과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 득점 행진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아울러 15라운드 첼시전(1골),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1골 2도움)에서 이어온 리그 연속골 행진이 끝났습니다.
직전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멋진 코너킥 골을 넣은 좋은 흐름도 일단은 끊겨버렸습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 6점을 주면서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역시 손흥민에게 6.3의 저조한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리버풀의 특급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가 2골 2도움을 몰아치며 리버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5골 11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두 골 차로 제치고 리그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움 랭킹에서도 부카요 사카(11개·아스널)를 넘어 단독 1위로 나섰습니다.
살라흐는 또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10골-10도움 고지를 정복한 선수가 됐습니다.
4시즌 연속으로 10골-10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EPL 출범 이래 첫 기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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