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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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럭비 15인제 청소년대표팀이 '2024 U-19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U19s Men's Championship 2024, 이하 U-19 ARC)'에서 3위에 올랐다.
대한럭비협회는 대한민국 럭비 15인제 청소년대표팀이 'U-19 ARC'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홍콩, 대만, 일본으로 총 4개국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가렸다. 청소년대표팀은 지난 18일 홍콩과의 예선전에서 14-39로 패했으며, 이어진 22일 대만과의 3위 결정전에서 24-19로 승리하여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앞서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24 청소년대표 선발캠프'를 열어 체력, 기술력, 경기력 등 사흘간의 평가를 거쳐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U-19 ARC를 대비한 1차 합숙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대회를 마친 청소년대표팀은 귀국 직후 2차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대표팀 선수들이 올 시즌 국내외 마지막 대회인 U-19 ARC에서 쌓은 실전경험과 경쟁력을 향후에도 이어가고자 협회가 마련한 일정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기간에는 일본 고교팀인 나고야 고등학교와 히가시 후쿠오카 고등학교의 럭비부를 초청하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일본은 U-19 월드랭킹 상위 13위에 들어가는 럭비 강국으로, 이번 초청은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27일까지 나고야, 히가시 후쿠오카 고교와 함께 합동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이후 오는 30일까지 단독훈련을 끝으로 이번 U-19 ARC와 관련된 훈련 일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한럭비협회는 "국제무대에서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한국 럭비의 저력을 입증해 준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연이은 2차 합숙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국제무대에서 쌓은 실전경험과 이달 초 대표팀 선발캠프부터 연달아 이어진 훈련 전 과정을 밑거름으로 삼아 한국 럭비의 주역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귀국 직후 이뤄지는 2차 합숙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U-19 ARC 실전경험과 이달 초 대표팀 선발캠프부터 연이은 훈련 전 과정을 밑거름으로 삼아 한국 럭비의 주역들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럭비협회는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U-19 ARC는 19세 이하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은 대회가 첫 개최된 1995년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2000년대 4연패를 달성한 전력이 있으며, 최근 참가한 2018년, 2019년, 2023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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