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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광주도시공사 서아루·김금순 "도약과 부활의 시즌, 플레이오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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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아루-김금순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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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의 두 기둥이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아루(레프트윙)와 김금순(피벗)은 이번 시즌 팀과 개인의 도약을 목표로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팀워크와 개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서아루는 초등학교 5학년 체육 시간에 공 던지기 실력을 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핸드볼을 시작했다. 대전유천초와 동방여중·동방고를 거쳐 2015-16시즌 광주도시공사에 입단하며 실업 생활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서아루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벌써 10년이 된 게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금순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체육을 하러 가던 중 감독 선생님의 눈에 띄어 핸드볼을 시작했다. 황지초, 황지여중, 황지정보산업고를 거쳐 2015-16시즌 대구광역시청에 입단했다. 이후 3년간 대구광역시청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되면서 광주도시공사로 이적, 현재까지 팀의 중요한 선수로 활약 중이다.

서아루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에서 뛰다가 5년 전 오세일 감독의 권유로 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윙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자신의 장점을 살린 속공과 좁은 각도에서도 슈팅 기회를 만드는 데 강점을 보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70% 이상의 슈팅 성공률로 팀의 든든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공이 오면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며 지난 시즌 슛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금순은 백과 윙을 모두 경험한 후 피벗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비중을 두고 팀의 방패 역할을 수행하며 6년 차 피벗 선수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쪽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팀의 든든한 수비 자원이자 정신적 지주다.

23-24시즌, 광주도시공사는 특히 선배들의 부상이 많아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서아루는 "젊은 선수끼리 똘똘 뭉쳐 더 열심히 했다"고 회상하며 "팀워크가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금순 또한 "부진했던 성적이 아쉽지만, 그 과정에서 벤치 선수들도 좋은 경험을 쌓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선수는 팀워크를 기반으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금순은 부상 방지를 위해 근력과 체력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팀이 젊어진 만큼 더 빠르고 스피디한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아루는 이번 시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 윙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베스트7에 선정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금순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에 맞장구치고 최고의 수비수로 광주도시공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각오다.

H리그의 변화도 두 선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선수 입장 이벤트와 다양한 팬 소통 프로그램 덕분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김금순은 "팬을 위한 유니폼 판매와 같은 개인화된 마케팅이 보강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서아루는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김금순은 "광주도시공사는 언제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갈 능력이 있는 팀이다. 팬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빠르고 젊은 패기의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광주도시공사의 두 베테랑 선수, 서아루와 김금순의 열정과 경험은 이번 시즌 팀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없는 시즌,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약을 준비하는 그들의 도전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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