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페퍼는 한 시즌 최다 6승 다음 기회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선수들이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체육관에서 경기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B손해보험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대0(25-17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31·스페인)가 19점, 나경복(30)이 7점을 올렸다. 승점 21(7승9패)을 쌓은 KB손해보험은 4위로 올라섰다. 6위 한국전력(승점16·7승9패)은 4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여러 혼란을 겪었다. 새로 부임한 미겔 리베라(40·스페인) 감독이 V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전인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자진사퇴했고, 이후 마틴 블랑코(아르헨티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왔다. 최근엔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감독 영입을 추진하다가 대표팀 전임 감독제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자 철회했다.
지난달 말에는 KB손해보험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돼 이후 인천 계양체육관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 홈 경기가 열렸다. KB손해보험은 일단 내년 2월 말까지는 경민대에서 홈 경기를 진행하기로 하고, 프로 경기에 필요한 경기장 조성 작업을 마친 뒤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했던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에 1대3(24-26 22-25 25-20 23-25)으로 졌다. 페퍼저축은행은 5위(승점16·5승11패), IBK기업은행은 4위(승점28·10승6패)를 달렸다.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시즌 모두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2021-2022시즌엔 3승28패(승점11), 2022-2023시즌 5승31패(승점14), 2023-2024시즌 5승31패(승점17)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엔 지난 14일에 이미 5승을 달성했다. 이후로는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패해 최다승 6승 달성이 미뤄지고 있다.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