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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행복한 비명!…AT 마드리드 "오라"→바르셀로나 이적설 연이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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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을 놓고 스페인 라리가 명문 구단들이 다투는 중이라고 봐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 움직임이 다시 불거진 직후, FC바르셀로나도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 측의 구상은 꽤 구체적이다. 손흥민과 함께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요수아 키미히를 함께 데려와 베테랑 라인업을 튼튼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20일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다시 휩싸였다.

스페인 축구 언론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내년 6월 토트넘과 결별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인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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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하드태클은 21일 "손흥민은 매 시즌 강해졌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이 결심한다면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커트오프사이드도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주목했다. 21일 "라리가 빅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 스타 헐값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목표가 됐다. 몇 달 내 계약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알렸다.

지난 9월 피차헤스가 한 차례 알렸던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다시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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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당시 손흥민 대리인이 비공식 접촉까지 했다고 주장하는 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이 나름대로 뜨겁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등 라리가 양대 산맥에 다소 가려진 면이 있지만 지난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 한 뒤 역습 위주의 효과적인 축구를 도입하면서 3대 명문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2024-2025시즌엔 파란을 일으키는 중이다.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를 확보했고,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의 급성장이 눈에 띄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고전할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주춤하는 틈을 타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2일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41을 기록하고 시즌 처음으로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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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이적설이 터져 더욱 주목받게 된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맨시티에서 엘링 홀란에 밀려 여러 포지션을 전전긍긍하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훌리안 알바레스를 데려왔는데 성공작이 됐다.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원하던 출전 시간을 확보해 25경기 12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알바레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가게 되면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스타플레이어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거의 동시에 나오면서 두 팀이 손흥민을 놓고 다투는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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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21일 "한지 플리크 바르셀나 감독은 자유계약으로 두 명의 선수를 요청했다"며 "한 명은 키미히인 것으로 드러났고 다른 한 명은 깜짝 영입으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매체는 "키미히는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플리크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지만 손흥민은 의외"라며 "경험 많고 공격에서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10월과 이달 초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둘러싸인 적이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를 팔고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데려온다는 얘기였다. 이번엔 키미히와 동반 영입으로 영입 플랜이 더욱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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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 소속팀 토트넘과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시장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2025-2026시즌 입단을 조건으로 이적료 없는 이적을 할 수 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이 달려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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