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밝혔다.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11시30분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게 됐다. LG 구단에 따르면 김유민은 19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알렸다.
김유민은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7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다. 아직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며 퓨처스 통산 188경기 타율 0.251, 1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과는 했지만, LG로선 큰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상영이 징계처분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속 선수가 또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이다. 선수단의 기강이나 구단의 선수관 관리가 해이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상영은 지난 9월1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량을 들이받았다.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지난 13일 KBO로부터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 이상영의 징계 당시 LG는 “이상영의 음주 사건과 관련해 KBO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선수단 교육은 과연 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