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3 역전승…오재현 18점·안영준 15점 활약
정관장 변준형, 막판 자유투 2개 모두 놓쳐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수원KT의 경기에서 SK 자밀 워니가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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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77-73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14승5패)에 복귀했다.
반면 8위 정관장은 2연패를 당하며 7승13패에 그쳤다.
SK에선 오재현이 18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안영준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자밀 워니는 4쿼터 막판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박지훈(17점), 하비 고메즈(15점), 배병준(14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캐디 라렌이 6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아울러 경기 종료 6초를 남긴 상황에서 변준형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승리의 찬스를 잃었다.
상위권에 있는 SK의 유리한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을 깨고, 초반부터 정관장이 기세를 잡았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배병준과 고메즈의 3점 슛으로 앞선 정관장은 1쿼터 7분17초 18-10까지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SK는 교체로 들어온 오세근의 3점 슛과 김선형, 안영준의 활약으로 33-31로 역전했다.
이후 39-39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상황에서 배병준, 변준형이 연속 득점하며 정관장이 43-39로 재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면서 정관장이 4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안영준과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SK는 배병준에게 득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오재현의 3점포 2개로 전세를 뒤집었다.
71-73으로 밀리던 상황에선 오재현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2점 차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정관장은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모두 놓쳤다.
워니는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SK의 승리가 확정됐다.
소노의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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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양에서 열린 경기에선 고양 소노가 서울 삼성을 81-61로 꺾었다.
11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한 소노는 7승13패가 되며 삼성(6승14패)을 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소노에선 이 경기를 끝으로 교체가 확정된 앨런 윌리엄스가 27점 12리바운드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내 선수 중에선 정희재(16점), 이재도(13점)이 힘을 보탰다.
삼성은 베테랑 이정현이 16점, 저스틴 구탕이 13점을 넣었으나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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