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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이영현, K팝 산업에 소신 발언했다 "타이틀곡 무의미해…팬이 최애곡 고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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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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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현/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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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현이 앨범 수록곡 전체를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계기를 밝혔다.

이영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PRIVATE'(프라이빗)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1곡 전곡을 타이틀 곡으로 두고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해 눈길을 끌었던 이영현은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아는 곡 위주로 오프라인 공연을 하지 않나. 알려지지 않은 수록곡을 부르면 피드백 썰렁하고 반응이 없으니 다음 공연에서 묻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떤 곡은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모습은 슬프지 않나. 열어놓고 들으시는 분들이 취향 따라 선택해 들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문을 열어놓기로 결정했다. 표기는 의미 없는 것 같다. 두루두루 사랑을 많이 바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해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영현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예쁘게 나오기보다 라이브로 감정을 보여주길 택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전 립싱크를 못 하는 바보다. 입도 하나도 안 맞는다. 연습도 할 겸 직접 불렀다. 뮤직비디오면 예쁘게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너무 열창하다 보니 미간과 볼에 주름이 다 나온 게 안타까울 뿐이다. 돌이켜 보면 그런 감정과 기억이 다 스쳐 지나가니 그것 또한 좋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현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정규 3집 'PRIVATE'는 20여년 간 이영현이 쌓아온 개인의 이야기를 모두 담은 앨범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이례적으로 수록된 10곡 모두를 타이틀로 선정했다. 'PRIVATE'는 'FIRE'(불), 'PEARL'(진주), 'CELEBRATION'(축하) 세 챕터로 구성됐다. 이로써 이 앨범은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가장 숨기고 싶은 이야기', '사랑과 이별에 대한 생각' 등을 노래로 담아냈다.

한편 이영현의 정규 3집 'PRIVATE'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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