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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 정기 이사회에서 천안의 이사진은 일부 KFA 회장 후보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천안시 입장면) 건립 협약과 위배되는 공약 철회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9일(목) 오전 10시 천안시청 7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정기 이사회에서 천안의 이사진은 이번 KFA 회장 선거 과정에서 거론되는 일부 공약이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협약에 위배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지역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사진은 일부 회장 후보의 공약 중 △파주NFC와 투트랙 운영, △대한축구협회 천안 이전 재검토에 대해 축구종합센터 준공 6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천안시와 구단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간과한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협약이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이행되길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K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천안은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재단 운영 규정 일부 개정(안), 2025년도 사업계획(안), 2025년 일반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에 대해 의결하며 2025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입장문 전문 □
「KFA 회장 후보」 공약 관련 입장
최근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관련하여 일부 후보들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운영관련 공약으로 지역사회가 크게 동요되고 있습니다.
관련 공약은 파주 NFC와 천안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투트랙으로 운영한다는 것과, 축구협회 사무실 천안 일부 이전 공약입니다. 이는 5년전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을 명백하게 위반한 사안입니다.
우리 축구단은 지난 2019년 전국 24개의 지자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에 최종 천안시가 선정되었을 당시, 축구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프로축구단 창단도 동시에 논의하여, 현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프로 2년차의 신생구단으로 K리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준공 6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후보들의 공약은 천안시 및 우리 축구단 뿐만 아니라 유치전에 참여했던 전국 지자체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무시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NFC를 유치했을때의 건설적인 미래에 전국의 축구인들을 비롯한 시·도민들이 지원이 매우 컸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모습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하여 회장 후보에 출마하신 분들의 건투를 빌며, 부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의 협약 내용을 위반하는 후보자 분들의 공약 철회를 촉구합니다.
2024년 12월 19일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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