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여신' 권이슬 아나운서, 결혼한다 "신뢰 주는 사람 만나" [전문]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e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권이슬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권이슬은 19일 자신의 계정에 "전할 소식이 있어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인생에 여러 가지 선택이 있을 텐데..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며 결혼화보와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했고 조금은 무섭기도 했던 결혼, 저에겐 누구보다 든든하고 배려 있는 모습으로 신뢰를 주는 사람을 만나 용기 내어 믿고 나아가 보려고 한다"며 "여러분에게 받은 큰 사랑과 행복한 기억으로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예쁘게 살겠다"고 마음을 전햇따.

이어 권이슬은 "제 인생의 챕터2 , 새 콘텐츠 가득한 ’결혼‘ 예쁘게 소소하게 잘 헤쳐나가 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권이슬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예비남편의 모습은 없었으나 누리꾼들은 "화보를 찍었네 축하해 이슬이", "아나운서 님 결혼 너무 축하해요", "결혼해도 방송 많이 나와주세요" 등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권이슬은 2013년 온게임넷 '게임플러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e스포츠 방송의 진행을 맡으며 전문 아나운서로 활약 중이다. 롤챔스 리포터로 잘 알려져 있다.

이하 권이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 전할 소식이 있어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인생에 여러 가지 선택이 있을 텐데..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했고 조금은 무섭기도 했던 결혼, 저에겐 누구보다 든든하고 배려 있는 모습으로 신뢰를 주는 사람을 만나 용기 내어 믿고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sns 가 아니라 미리 개인 방송이라도 켜서 꼭 말씀 드려야지 했는데.....
저를 아시는 분들은 짐작하셨겠지만 모든 게 우당탕 쉽지 않네요. 방송 조만간 !꼭! 키도록 할게요. 그때 우리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누도록 해요!
더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에게 받은 큰 사랑과 행복한 기억으로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예쁘게 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식 알리는 동안 혹여나 누가 되지 않을까, 부담스럽지 않을까 참으로 어렵던데요... 연락드렸을때 환하게 반겨주며 다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최대한 모든 분들에게 연락드리려고 노력 중이지만, 혹여나 제가 놓쳤다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담아 꼭 연락드릴 테니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인생의 챕터2 , 새 콘텐츠 가득한 ’결혼‘ 예쁘게 소소하게 잘 헤쳐나가 보도록 노력할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그리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 = 권이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