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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누엘 노이어의 재계약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계약 연장은 확정되었고, 노이어는 서명할 준비가 되었다. 발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뮌헨의 레전드 골키퍼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샬케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고, 곧바로 주전을 차지했다. 첫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섰다. 이후로도 노이어는 매 시즌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단순히 뮌헨의 골문만 지킨 것이 아니라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했다. 수비 뒷공간이 뚫리면 주저하지 않고 골대를 비우고 뛰쳐나가 볼을 처리했다. 노이어는 골키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이어는 뮌헨에서만 540경기를 뛰면서 25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1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6번의 DFB-포칼 우승, 7번의 DFL-슈퍼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2014년에는 독일 국가대표로 뛰어 월드컵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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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점점 들면서 노이어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그답지 않은 몇 번의 실수가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리그 22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4강 2차전 치명적인 캐칭 실수로 실점하면서 탈락의 주범이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이번달 초 갈비뼈 부상을 입어 현재 스쿼드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럼에도 뮌헨은 노이어를 내칠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많은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다. 실제로 에드빈 판 데르 사르는 35살의 나이에 맨유로 이적하여 UCL에서 우승하는 등 이미 여러 선례가 있다. 또한 뮌헨은 당장 노이어를 내보낼 시 골문을 지킬 골키퍼가 없다. 스벤 울라이히 등이 있으나 믿음직스럽지는 못하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마지막으로 "노이어도 계속할 각오가 되어 있으며 매우 의욕적이다. 갈비뼈 부상 이후 노이어의 복귀는 1월로 예정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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