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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번에는 시상식 참석' 비니시우스,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세계 최고의 선수, 흑인이자 브라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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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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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를 열고 여러 선수들에게 상을 주었다.

올해의 남자 선수 상 수상자는 비니시우스였다. 프랑스 풋볼'에서 주관하는 발롱도르와는 다른 상이지만, 엄청나게 영광스러운 상으로 여겨진다.

비니시우스는 48점을 받아 로드리, 주드 벨링엄을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기자단 투표,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의 투표, 그리고 팬 투표까지 거친 뒤 수상자가 결정된다. 비니시우스는 주장단 투표와 팬 투표에서 강력한 경쟁자 로드리에 크게 앞서면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1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골 5도움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과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 13골 9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FIFA 올해의 선수 상을 받으면서 발롱도르 2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0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됐다.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으나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가 수상했다. 로드리는 1170점을 받았고, 비니시우스는 1129점이었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시상식 직전 수상 불발 소식이 알려지자 시상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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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 수상을 비니시우스의 브라질 대선배이자 레알 레전드 호나우두가 축하했다. 그는 "브라질 축구에 대한 존경을 되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비니시우스를 봐라. 세계 최고 선수를 위한 트로피가 브라질에 온지 16년이 지났고, 이제 당연히 비니시우스의 손에 있다. 우리는 오늘날 가장 귀중한 선수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나오는 인종차별의 희생자다. 얼마나 많은 익명의 인종차별 피해자를 대표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오늘날 비니시우스는 세계 축구계에서 반인종차별 투쟁을 이끌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는 흑인이자 브라질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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