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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이사회, 대표팀 감독 ‘겸임’ 논란에 5년전 합의 유지 ‘전임제 존중+취지에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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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라미레스(가운데)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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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배구연맹(KOVO)는 겸임제와 관련해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KOVO는 18일 인천하얏트호텔에서 제21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을 비롯해 202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아시아쿼터 개최,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 일정, 2025~2026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국가대표 감독의 국내 프로팀 감독 겸직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남자 배구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KB손해보험에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KOVO는 지난 2019년 4월25일 임시 이사회에서 ‘각 구단은 국가대표팀의 전임감독제를 존중하고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기간 동안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함’을 합의했는데 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4일에 프로배구 최초 비연고지인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가 확정됐다.

또 202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아시아쿼터는 내년 5월 중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남녀부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하고, 전체 행사 기간을 단축하여 예산 절감을 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녀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같은 기간에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는 변화가 있다. 아시아쿼터를 비대면으로 실시하여 더 많은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게 하였다. 그동안 현장에 참석해야 하는 진행방식으로 인해 클럽 또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선수들이 제한 없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어, 자연스레 우수 선수 및 대체 풀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드래프트는 서울에서 진행되며,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내년 9월에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열린다. 2025~2026시즌 V-리그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단 2026년 2월 경기 휴식일은 설 연휴로 인해 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팀별 7일간 3경기가 없도록 하기 위해 목요일로 조정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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