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쉬포드가 이별을 암시했으나 루벤 아모림 감독은 떠나보낼 생각이 없는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6승 4무 6패(승점 22점)로 13위에, 맨시티는 8승 3무 5패(승점 27점)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맨유 간판 공격수 래쉬포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함께 명단 제외였다. 부상으로 인한 제외가 아니었고, 아모림 감독의 결정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내 선택이었다. 지난 훈련 이후 대화가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상태는 괜찮다. 그들은 오늘 아침 훈련을 잘 받았고, 나도 거기 있었다"라고 말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래쉬포드의 명단 제외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맨유 성골 유스인 래쉬포드는 1군 데뷔 이후 계속해서 맨유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잦은 감독 교체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해온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이로 인해 래쉬포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확신이 더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 래쉬포드에 대한 제안을 받을 의향이 있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래쉬포드는 기량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정기적으로 선발 출전은 못했다"라며 매각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를 한 것도 작용했다.
래쉬포드는 맨시티전 이후 입을 열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는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유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그런데 아모림 감독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다. 영국 '더 선'은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래쉬포드가 옳았다. 우리는 여기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고 힘든 도전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새로운 도전이고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래쉬포드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는데, 현재 맨유를 살리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한 것이다.
그는 이어서 "아직 맨더비전 이후 래쉬포드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하루 휴가를 부여했다. 하지만 래쉬포드는 우리의 선수이고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내가 원하는 건 래쉬포드의 최고의 재능을 끌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래쉬포드와 함께 더 나아졌다. 우리는 래쉬포드가 과거에 보여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시도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