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배우 접고 제작사 CEO 됐다…'과거 영광 그리워, 구독자 300만 목표' ('킥킥킥킥')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KBS

‘킥킥킥킥’에서 개성 만점 배우들의 심상치 않은 연기 호흡이 펼쳐진다.

오는 2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 분)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 분)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지진희(지진희 역), 이규형(조영식 역), 백지원(백지원 역), 이민재(이민재 역)가 출연 소식을 알리며 범상치 않은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첫 만남부터 남다른 연기 시너지가 엿보였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구성준 감독과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작가를 비롯해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들부터 신선한 에너지로 똘똘 뭉친 신예들까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갈 동료들과 힘찬 인사를 주고받으며 본격적인 대본리딩을 시작했다.

먼저 구(舊) 국민 배우 지진희 역을 맡은 지진희는 묵직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예사롭지 않은 연기 스킬을 구사하며 리딩을 이끌었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다가도 콘텐츠 제작회사 ‘킥킥킥킥 컴퍼니’의 공동 대표로 지극히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웃픈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품어낸 것.

여기에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또 한 명의 인물이자 ‘킥킥킥킥 컴퍼니’의 공동 대표 구(舊) 스타 PD 조영식 역의 이규형 역시 탁월한 연기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환장의 호흡을 자랑했던 예능 콤비 지진희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를 자유자재로 그려내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백지원은 ‘킥킥킥킥 컴퍼니’ 전담 테라피스트 백지원 역으로 분해 대체 불가의 재미를 더했다. 대본리딩임에도 배우들과의 티키타카는 물론 속을 알 수 없는 비범한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 작품 속에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민재는 ‘킥킥킥킥 컴퍼니’의 젊은 피 이민재로 분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창의적이고 의욕도 넘치지만 냉철하고 논리적인 워커홀릭 캐릭터를 밀도 있는 표현력으로 실감 나게 그려내는가 하면 MZ답게 허를 찌르는 당찬 면모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킥킥킥킥’의 배우들은 대본리딩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대사만으로도 캐릭터의 특색과 서사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인물간의 관계성까지 알차게 표현해내 최상의 팀워크를 예감케 했다.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현장 만큼이나 배우들의 ‘빵’ 터지는 연기 시너지를 예감케 하는 ‘킥킥킥킥’에 관심이 쏠린다.

‘킥킥킥킥’은 2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