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이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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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사슬을 끊을 절호의 기회일까?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기업은행은 11월 30일 경기부터 직전 흥국생명전(12월 13일)까지 4연패째다. 이번 GS칼텍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생긴다. 3위 정관장이 전날 흥국생명을 상대로 3점짜리 승리를 거두며 9승6패,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한 경기 못 미치는 8승6패로, 누적승점 22점이다.
직전 경기인 흥국생명전에서는 좀처럼 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블로킹에서 4-10으로 크게 밀렸고 범실도 23개나 터뜨렸다. 빅토리아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9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37%대로 부진했으며 고의정 7득점, 육서영 5득점 등으로 국내진이 힘을 못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중간중간 주전 세터 천신통을 교체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어려웠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잔실수가 종종 보였다.
GS칼텍스전에서는 최근 복귀한 실바의 강서브를 잘 막는 것이 기본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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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일문일답
-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우리팀의 현 주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2라운드 마지막 두 게임과 3라운드 첫 게임에서 강팀들과 붙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못한 것 같다. 그 외를 빼면 우리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훨씬 좋은 강팀들과 경기할때는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했다(웃음) 3라운드 정도 되면 선수들이 지칠 때가 됐다. 얼만큼 나머지 선수들이 버텨주느냐다. (이)소영이도 조금 출발을 할 것 같다. (김)희진이도 같이 들어올 것 같다. 힘들어하는 선수들과 교대로 투입할 수 있으면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 처음에 팀을 구성할 때 어느정도 수준을 기대했나?
우리 팀 처음 구성하고 할 때는 '우승이다' 생각하고 구성했다. 용병 뽑고 아시아쿼터 선수 뽑고 하면서, 처음에는 그래도 상위 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 정도는 되지 않나 했다. 근데 막상 경기를 하고 보니까,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이소영이 빠져서 좀 차질이 있었던 것 같다.
'매번 3승3패, 이런 것보다 4승 2패 이렇게 하는 쪽으로 가서 버텨보자. 그렇게 해서 팀이 완성되면 그땐 이것보다 더 많은 승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대로 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도 항상 힘들어하는데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나가자고도 했다. 선수들이 지금처럼 연패가 길어질 땐 쉬기도 하면서 분위기도 바꿔보고 여러가지를 섞어보고 하고 있다. 그럼에도 원체 정해진 선수들이 뛰다보니까... 누군가가 팍 터져주면 좀 나을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오늘은 천신통이 다쳐서 경기를 못하고 김하경이 선발로 나선다. 하경이가 들어가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언제쯤 기대하는 베스트가 가동될까?
지금 베스트 가동을 한다 해도...(사실) 이소영만 들어오면 베스트 가동이다. 김희진같은 경우는 (최)정민이나 (이)주아, 혹은 빅토리아가 힘들어할때 그 자리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양쪽으로 연습하고 있다. 소영이만 들어온다면 팀이 완성된다.
- 이소영 선수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나?
의사가 어깨를 사용하지 말라고 한 기간 동안은 쓰지 못했고, 이제 재활운동을 하라 그래서 현재는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본인 의지도 달렸고,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잘못하면 시즌을 접어야 한다.
본인도 해보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잘못될까 하는 염려는 있다. 이소영과 얘길 했는데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할때 나에게 얘길 해줘라. 그때부터 전력투구를 해보자'고 했다. 내가 밀어붙여서 하자고 하면, 그래서 혹시나 잘못된다면 선수로서는 큰 타격이 될거다. 팀도 마찬가지고. 지금 좋아지고 있으니까 들어가는 횟수도 늘릴거다. 뒤에서만 돌았는데 앞에 가서도 조금씩 할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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