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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제2의 김진성 될까, 국가대표 사이드암 새 둥지 찾았다…LG "심창민, 테스트서 경쟁력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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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심창민(31)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LG 트윈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완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LG는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창민을 영입한 배경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은 “LG 트윈스가 나를 믿고 기회를 줬다. 너무 감사드린다. LG가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다시 한 번 LG가 우승을 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 이전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심창민은 한때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심창민은 프로 통산 485경기 491이닝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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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를 졸업한 심창민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이듬해 1군에 데뷔한 심창민은 37경기 39⅓이닝 2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필승조로 거듭났다. 2013년 14홀드를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리 수 홀드를 따냈고, 2016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도 뛰며 62경기 72⅔이닝 2승 6패 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다 2022시즌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NC 다이노스가 심창민 영입을 원했고, 심창민은 대구에서 창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NC를 지휘했던 이동욱 전 감독이 심창민을 필승조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심창민은 부상과 부진에서 허덕여 기대 이하의 성적만 남겼다. 심창민은 FA 자격을 얻었으나 시장에 나가지 않고 재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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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은 계속됐다. 임창민의 2023시즌 1군 등판은 5경기에 불과했다. 3⅓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군에 등록되지 못한 채 2군에서만 뛰었다. 심창민은 퓨처스리그 21경기 19⅓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의 성적을 남겼다.

NC는 심창민에게 더 시간을 주지 않았다. 올 시즌 도중 심창민에게 방출 통보를 내렸다. 지난 9월 29일 NC는 심창민을 포함해 9명의 선수를 정리했다.

무적 신분이 된 심창민은 야구를 놓지 않았다. 운동을 계속 해온 심창민은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LG는 심창민 영입으로 불펜을 살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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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심창민은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2015년 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국가대표급 불펜 투수로 활약하는 등 심창민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LG는 앞서 NC에서 방출됐던 김진성을 영입해 재미를 봤다. 김진성은 NC에서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2021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런 김진성에게 차명석 LG 단장이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김진성은 LG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2시즌 67경기 58이닝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80이닝 70⅓이닝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로 맹활약했고, 2024시즌에도 71경기 70⅓이닝 3승 3패 2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로 LG의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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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심창민이 ‘제2의 김진성’이 되어주길 바란다. 과연 심창민이 LG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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