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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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로 불리지만 공격력 부진으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제 더 이상 미련이 없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에 그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팀을 떠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래시포드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의 호감을 잃었다"며 "이 때문에 그는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 경기의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또 1월 이적기간에 팀이 그를 매각하며 리빌딩을 시작할 것이라는 의견이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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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외신들은 이전부터 맨유 선수단 내부의 정체된 경기력을 지적해왔다. 특히 기복이 매우 심한 마커스 래시포드를 방출시키고 윙어를 보충하자는 의견은 꾸준했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등의 활용과 방출에 대해서도 꾸준한 의견이 오갔다.
래시포드는 아예 시장에 내놓아진 상황이다. 지난 10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사생활 문제로 골치를 일으키는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매각에 적극적"이라며 "구단은 지난 여름부터 래시포드를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방출 계획을 일찌감치 알렸다.
맨유 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15-16시즌 1군에 데뷔했고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19-20시즌에는 44경기 22골, 20-21시즌에는 57경기 21골을 터뜨렸다. 22-23시즌에는 폼이 절정에 달해 56경기에 나서 30골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23-24시즌부터 급격히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43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한 것이 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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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래시포드의 방출 기사 아래에는 으레 팬들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해외 매체 '트리뷰나'는 같은 날 래시포드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더비에 참가하지 못하면 실망스럽지만 나이를 먹으며 좌절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며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분노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경기장에 오줌 누고 돈을 받아가는 선수다" "맨유 피가 어디에 흐르고 있느냐, 급여 문제 아니냐" "진작 잘해서 입증하던지, 인터뷰로 네 실력을 정당화하지 말라"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했다.
래시포드 역시 팀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듯 보인다. 그는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제가 떠날 때는 '미련이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다. 그게 인간으로서의 제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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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상황이 이미 충분히 나쁘다는 것을 알고, 더 악화시킬 생각도 없다"며 "다른 선수들이 과거에 어떻게 팀을 떠났는지 알고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제가 떠날 때는 입장문을 따로 밝힐 것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저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9년을 보냈고, 그건 제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습니다. 선수와 사람으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저는 매일을 살아가고 있고 때로는 나쁜 일도, 때로는 좋은 일도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추는데만 집중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마음속으로는 "평생 '레드'일 것"이라 답하며 향후 맨유를 떠나더라도 팀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2일 오후 11시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래시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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